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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빛나는 청춘 : “신라시대의 음원 차트를 K-POP으로 만든다면?”, 천년의 소리를 지키는 싱어송라이터 심각한 개구리 (2편)

싱어송라이터 심각한 개구리 인터뷰

  • 장현아 대학생 기자 eponineisme@naver.com
  • 입력 2022.06.30 16:13
  • 수정 2022.07.0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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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인터뷰는 기획기사 ‘빛나는 청춘’의 일환으로서, 미래에 대한 희망보다 지금 순간에 충실한 MZ세대론이 만연한 가운데, 희망과 열정에 관한 단상을 포착하고자 기획된 시리즈이다.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빛을 내며 청춘들에게 영감을 있는 색다른 시도를 하고자 하는 청춘들을 만나 인터뷰한다. 두번째 주인공은 싱어송 라이터심각한 개구리 활동하고 있는 최혁준 씨이다. 자세한 내용은 1편에서 확인할 있다.

 

(서울=뉴스코리아) 장현아 기자 = (편집자 주:  뉴스코리아 글로벌대학생기자단 1기로 활동중인 장현아 기자는 중앙대학교에 재학중인 대학생 기자로서, 평소 문화, 예술분야에 많은 관심을 보여 편집국과 협의 하여 장현아 기자 본인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시리즈 인터뷰를 연재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 뼛속부터 ‘국문 DNA’를 타고나셨군요. 그렇다면 이렇게 지켜야 할 것들도 중요하지만 사실 트렌드는 계속 바뀌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전통과 현대의 콜라보를 어떻게 해야 활성화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현대적 재해석의 중요성이 크다고 생각해요. 과거에 이순신 장군이 적을 무찔렀다고 지금도 똑같이 노 젓으면 안되는 것처럼요. 다만 거북선의 정신을 계승하자는 거죠. 과거의 발전적 계승이 되겠네요. ‘천년의 소리’도 마찬가지 였고요. 기존의 전통 문화를 K-POP으로 바꾸자는 의미가 가장 큽니다. 사실 전통과 현대의 콜라보는 일석 삼조라고 생각해요.문화재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고 좋은 음악도 들을 수 있고 어찌 보면 '나 깨어 있는 사람이다' 이렇게 과시할 수 있고 일석 삼조의 활동이 될 수 있죠. 여러 모로 좋은 프로젝트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사실 이런 마이너한 부분이 너무 아쉽죠. 평소 발매사에서 제 음악은 메인으로 걸어 주셨는데 커트를 당했거든요. 그만큼 이 프로젝트가 정말 좋은 프로젝트인데,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 이런 시도에 이렇게 관심 가져주시면 활성화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천년의 소리' 앨범 커버 @최혁준님 제공
'천년의 소리' 앨범 커버 @최혁준님 제공

 

- 그렇다면 이제 ‘천년의 소리’ 가 아닌 ‘심각한 개구리’ 질문으로 넘어가볼게요. 싱어송라이터로서 본인의 이야기를 담은 곡도 여러 번 발매를 하셨는데 직접 가사를 쓰시는지, 그리고 가장 애정하는 곡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가사적으로 맘에 드는 건 ‘0406’ 이라는 노래인데요, 제 인생의 우선 순위에서 사랑이 가장 높은 가치관을 차지합니다. 사실 이 노래 가사가 엄청 유치해요. 이별 후 쓴 노래인데, 본론이 ‘나 너 좋아해’, ‘나 너 보고싶어’ 에요. 그런데 작사는 이런 유치한 감정을 얼마나 멋있게 쓰느냐는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별의 감정을 낭만적으로 그렸다고 할 수 있겠네요. 또 음악적으로는 '나쁜 사람' 이라는 노래에요. 앞서 말씀드린게 ‘심각한’에 해당하는 노래였다면 이건 ‘개구리’에요. 밝고 깊게 생각 안해도 되고. 들었을 때 기분이 좋아지는 음악입니다.

 

 

- 설명을 들으니 궁금해지네요. 현재 유튜버로도 왕성한 활동을 하시는데 특별히 본인의 채널에 대해 브리핑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제 채널이라기 보다도 유튜브라는 플랫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선민이라는 유튜버와 함께 한 콜라보 작업이 대표적이구요. 유튜브는 콜라보 작업의 창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민과 함께 한 프로젝트는 유튜브 실시간으로도 올랐고 사운드 클라우드에서도 차트 1위를 했습니다. 무엇보다 사클에서 1등이 기분 좋았고 JJP 프로젝트에서 카린이라는 EDM아티스트와 콜라보를 했는데요, 싱어송라이터와 프로듀서가 어떻게 곡을 만드는 지 보여주는 프로젝트여서 되게 재미있었습니다. 유튜브가 활성화 되면서 음악이라는 콘텐츠를 가지고 되게 다양한 것을 만들 수 있었고 다양한 아티스트/ 유튜버들과 새로운 콘텐츠들을 만들어 내는 재미가 있어요. 

 

- 그럼 이렇게 혼자서 작사 작곡, 믹싱 마스터링, 영상 촬영 등 모든 것을 다 하시는데, 지칠 때는 없으신지 궁금합니다.

 

엄청 지쳐요. 지쳐서 각 분야의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진작 힘들었죠 (웃음) . 힘든게 체력적인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느낌이 안나와서 힘들어요. 완성은 되었는데 아쉽고. 대중들의 귀와 제 귀가 타협이 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전문가에게 맡겨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음악이 남들이 좋아하는 음악, 내가 좋아하는 음악에서 저는 무조건 남이 좋아하는 음악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대중을 위해 맡기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알아야 주문을 하는데 그러려면 공부를 해서 피드백을 주어야 해요. 맡기는 것도 힘든 거죠. 그 종류만 바뀌었네요. 똑같이 계속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즐겁기 때문에, 겪어야 할 과정인 거죠

 

 

- 그렇다면, 싱어송라이터로서 본인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살면서 여러가지 시도를 해봤어요 청소년 지도사부터 옷가게에서도 일을 해봤습니다. 해보니까 느낀 게 음악과 병행이 잘 되지 않더라구요. 주변 형들이 병행 하길래 저도 했지만 생각보다 병행이 쉽지 않았어요. 어떤 유튜브를 봤거든요. 심장이 듣기만 해도 가슴 뛰는 일을 해본 적이 있냐, 없다면 20대 떄 하는 게 기회라고 하더군요. 전 그 이야기를 듣고 곰곰이 고민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인디 음악인데, 페스티벌에서 누군가 내 노래를 떼창한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았어요. 그 목표를 가지고 살다 보니까 차근차근 팬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100-200분 정도는 꾸준히 제 음악을 들어주고 공연도 꾸준히 와주는 분들이 계셔서 팬분들 덕분에 감동을 받아요. 팬분들 덕분인 것 같습니다. 너무 감사한 분들이죠.  

 

PS 콘서트 사진. @최혁준님 제공
PS 콘서트 사진. @최혁준님 제공

 

- 공연은 어떻게 진행하셨나요?

 

   최근 PS콘서트라고 코로나 시국이 끝나 모두가 '즐겁게' 볼 수있을 때 개최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긴장이 되는 거에요. 처음 3곡은 부르는 둥 마는 둥 마치 데뷔했을 때 같았습니다. 결국 다 이겨내고 해냈죠. 마지막에 떼창을 해주시더라구요. 너무 행복헸고 주로 온라인으로 활동을 많이 하다 보니까 팬분들을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팬분들이 좋았다고 해주시니까 '나 진짜 가수구나 내가 이 길이구나' 라고 확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인디 아티스트는 어쩔 수 없이 항상 '나 가수일까?' 그런 생각을 해요. 이번 공연 통해서 어떤 확실하게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 앞으로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될까요?

 

제가 하고 있는 게 3가지가 있는데요, 천년의 소리 프로젝트 / 심각한 개구리 / 올랑 이렇게 3가지입니다.  천년의 소리는 최근 응원의 댓글로 힘을 얻어서 다시 시동을 걸 것 같고 심각한 개구리로 찾아봴 계획은 당분간없을 것 같습니다. '올랑'에 힘을 싣고 있는데요, 인디음악 하는 필로라는 친구랑 포크 어쿠스틱 하는 제가 함께 팀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팀 활동을 위주로 여름까지는 활동할 것 같고 ,지금 올랑이 마음에 들기 때문에 기대가 됩니다. 음악은 어떻게 보면 제 일기인데 필로라는 친구와 함꼐하는 게 너무 많은 영감이 생겨요. 너무 자연스럽게 이 팀이 지금 만들어진 지가 5개월 밖에 안되었는데 발매할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올랑이라는 팀으로 하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아서 많이 작업할 예정이니 기대해주셔도 좋습니다. 

 

 

올랑 @최혁준 님 제공
올랑 @최혁준 님 제공

 

 

- 마지막으로, 이 시대의 다른 청춘들에게 전하고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이 있잖아요. 20대 중 후반은 그걸 안 믿을 시기라고 생각하거든요? 지금도 완성 되지는 않았지만 최근에는 그 말에 확신을 가져도 될 거 같다는 생각을 해요. 전 어렸을 떄부터 공부도 못하고 찌질하고 유능하지 못한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음악이라는 걸 계속 하다 보니 뭔가 되더라구요. 나같은 사람도 할 수 있는데 여러분도 못할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각자 가진 재능이 하나쯤 있을 것이고, 정말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포기 하지 않으면 할 수 있어요. 원하는 분야의 시기가 늦춰지더라도 할 수 있으니 저를 보고서라도 여러분들이 꿈과 희망을 찾아 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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